[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7일 교비를 빼돌려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전 백석대 총장(63)에 대해 지난 5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 전 총장이 예산을 빼돌리거나 부정회계 처리 및 교내 시설 공사 건설대금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일 장 전 총장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장 전 총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 및 예술학교의 전공대학 인가 과정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에 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내용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교내 공사를 발주하며 특혜 제공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백석예술대 방모 총무차장을 구속했다. 방 차장은 장 전 총장의 자금관리책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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