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월 일본 순방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12일 1박 3일간 일정으로 홍콩으로의 두번째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홍콩 순방에서 박 시장은 도시혁신교류와 산사태 예방책을 모색한다.우선 박 시장은 11일(현지시간 17:00) 홍콩창의력 학교에서 열리는 아시아 사회혁신 네트워크인 'SIX Asia' 창립식에 참석, 기조연설 한다. 식스(SIX : Social Innovation eXchange)는 세계적인 사회혁신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창립된 사회혁신 글로벌 네트워크로,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학계, 연구소, 지방정부, 글로벌기업에 이르기까지 4000여개의 기관과 개인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다.박 시장은 아시아의 정치, 문화, 사회적 특수성을 고려한 아시아 도시간 사회혁신 관련 교류 및 협력의 필요성을 느껴 '식스 아시아'에 제안한 장본인이다.박 시장은 이날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제프 멀건(Geoff Mulgan) 네스타 대표, 에이다 웡(Ada Wong) 홍콩당대문화원장, 루이즈 풀포드(Louise Pulford) SIX 대표 등과 만나, 서울시의 사회혁신 정책과 식스 아시아(SIX Asia)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이에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홍콩에서 반복적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는 대표적 산사태 발생 지역인 Pa mei, Yu Tung Road 공사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우면산 산사태 복구 등 서울시 산지방재 정책에의 적용방안을 모색한다.Pa mei는 1973년부터 2005년까지 9번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으로서 탄성 낙석 방지망, baffle, 암반고정화 작업, 소일 네일링, 하수 준설 시설 등 사방시설을 갖추고 있다. Yu Tung Road는 1986년 50개 이상의 장소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하여 도로가 유실된 지역으로 4개의 사방댐과 낙성방지막으로 복구를 한 지역이다.박 시장은 홍콩의 산지방재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GEO(Geotechnical Engineering Office)로부터 홍콩의 산사태 예방과 복구를 위한 노력을 청취하고, 향후 GEO와 서울시간 산지방재와 관련한 다양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한다.그는 또 사회적 약자들에게 제공하는 홍콩 Lok Sin Road 공공임대주택단지를 방문, 홍콩특별행정구 주택실으로부터 홍콩정부의 주거안정 정책을 청취하고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정책에의 적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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