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77조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가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삼성전자가 5일 발표한 '201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액은 101조원으로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인 615조원의 16.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1년 수출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2009년 74조원, 2010년 95조원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 회사는 단일기업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고용한 국내 임직원 수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총 10만1973명으로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100대기업이 고용한 국내 직원이 80만명 가량인데 이중 약 12%를 삼성전자가 차지한다. 2위인 현대자동차(5만7105여명), LG전자(3만5286명), LG디스플레이(3만4803명)와도 크게 차이가 난다.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면서 해외 인력 비중도 크게 늘렸다. 2011년 기준 삼성전자 총 인력 22만1726명중 해외 인력은 11만9753명을 차지해 54%에 달했다. 처음으로 해외인력이 국내 인력 숫자를 넘어섰다. 총 매출 165조원 중 해외 매출이 138조5000억원으로 84%를 차지했다. 전체 임직원 중 R&D(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전체 인력의 25%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개발직군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만5320명의 임직원이 연구개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또 2011년 연결매출액 대비 6.2%에 달하는 10조3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주력 사업 경쟁력 향상과 미래 기술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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