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실시설계 마무리하고 오는 7월초 2단계 공사 첫삽, 연내 완공목표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서울시내 최대 산책로로 꼽히고 있는 동작 충효길 조성사업 2단계 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특히 지난해 11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 동작 충효길은 제주도 올레길과 함께 서울시내 충효 테마가 담긴 코스로 서울시민과 구민들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다.구는 이달 중순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15억원이 확보돼 6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오는 7월초 2단계 공사를 착수, 12월 말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구는 지난달 21일 실시설계 용역 발주에 착수, 이달 29일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동작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걷기코스를 조성하기로 했다.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고구동산~현충원근린공원~한강수변길~사육신역사공원~노량진역을 연결하는 10.5km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
충효길 위치도
2단계 공사는 노량진역~노량진수산시장~노량진공원~보라매공원~국사봉~까치산을 연결하는 4~7코스 14.5km로 충효테마가 담긴 최고 충효길이다.구 관계자는 "2단계 4~7코스는 효가 서려있는 벽화를 선보여 어르신들을 위한 최대 산책 코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4코스 노량진길(3.4km)은 국내 최대 수산시장에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고 수험생들의 열띤 학구열이 느껴지는 학원가에서는 젊은이들의 강한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관심을 끈다.특히 신대방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상도근린공원, 국사봉을 지나 서달산 정상에 이르는 6코스는 愛(애)를 테마로 하고 있다.서달산 생태탐방로를 지나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의 시원한 물줄기와 아름다운 전경이 구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문충실 구청장은 “동작 충효길은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전국 최대의 산책로로 서울시민과 구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며 “연내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작충효길은 고구동산을 시작하여 까치산 정상에 이르는 최대 25km 산책 코스로 이름에 걸맞게 충, 효,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어우르는 명품 산책공간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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