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유럽돌며 현장경영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이 올 들어 처음으로 유럽 현장경영에 나섰다. 김 사장은 일주일간 프랑스, 그리스, 스위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돌며 화주 및 선주들을 만나고 성수기 전 경영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그는 이날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 포시도니아가 열리는 그리스 아테네를 찾는다. 이어 스위스 취리히 등을 거쳐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한진해운 유럽지역본부를 방문한다.김 사장이 유럽을 찾은 것은 지난해 말 이후 약 반년만이다. 올 들어 일주일 이상의 장기출장도 처음이다. 그는 이번 일주일 간 유럽지역 주요 선ㆍ화주들을 만나고 현장을 직접 돌아볼 예정이다. 또한 지역본부에서 사업현황을 챙기고 해외에서 근무 중인 주재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달한다. 통상 최은영 회장, 김영민 사장을 비롯한 한진해운 경영진은 성수기로 분류되는 3분기 이전에 주요 해외지역들을 찾아 직접 경영전략을 점검해왔다. 이번 출장도 이 같은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럽지역은 한진해운의 주요 전략노선지인 동시에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재정 불안상황 등 불확실한 경영변수들이 많아 경영진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2월에는 최은영 회장이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한진해운의 아시아~유럽 노선 시장점유율은 6% 상당으로 글로벌 해운사 중 6위 수준이다.해운업계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사들에게 유럽지역은 중요하다"며 "주요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협력을 다지지 않겠냐"고 분위기를 전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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