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아리랑은 또 다른 애국가'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우리나라의 또 다른 애국가, 아리랑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2일 경기도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만 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아리랑 아라리요' 대공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아리랑까지 자기네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려 함을 걱정하며 경기도에서 4만 명이 모여 함께 '아리랑' 대공연을 했습니다"라고 행사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성공적인 행사에 대한 만족감도 표시했다. 김 지사는 "또 다른 애국가=아리랑! 4만 명이 불러서 천지진동"이라고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아리랑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김덕수 선생님 총연출로 남녀노소 4만 명이 모두 함께 '아리랑' 불렀습니다. 이제 우리 것, 우리가 지킵니다"라고 트윗터에 글을 올렸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개그맨 서경석 씨의 사회로 시작돼 8시30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4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우리 아리랑이 갖고 있는 '희(기쁨)ㆍ노(슬픔)ㆍ애(사랑)ㆍ락(즐거움)'을 주제별로 나눠 1200명의 농악대와 3000여명의 합창단, 그리고 4만 여명의 관객이 하나로 뭉쳐 재조명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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