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 韓 국가경쟁력 22위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31일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59개국 가운데 22위로 평가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1위는 홍콩에 돌아갔고 미국은 2위, 스위스는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주요국들의 순위는 종전보다 하락했다. 대만은 지난해 6위에서 7위로, 중국은 19위에서 23위로, 일본은 26위에서 27위로 밀려났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고도 높았다. 스페인은 35위에서 39위로, 그리스는 56위에서 58위로 떨어졌다. 그 사이 아일랜드는 24위에서 20위로, 이탈리아는 42위에서 40위로 올라섰다. 비교대상 59개국 중 22위에 오른 한국은 세계화(10위)와 경제·사회개혁 필요성(9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분야별로는 기업효율성이 26위에서 25위로 개선됐지만, 경제성과(25위→27위)와 정부효율성(22위→25위) 점수는 지난해만 못했다. 세부항목에선 장기실업률(1위·낮은 순서로)과 고등교육 수학률(2위) 등 26개 항목에서 5위 이내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민법의 외국인 고용 제약 조항(56위→58위)과 노사관계 생산성(53위→53위) 등 25개 항목은 여전히 50위 밖의 낙제점을 받았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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