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21개 시군이 금연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금연구역은 총 1만9208개 소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31개 시군의 69% 수준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21개 시군에서 금연 조례가 제정돼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2만~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나머지 10개 시군은 아직 금연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내 전체 금연구역은 1만9208개 소이며 이중 버스정류장이 1만3568개 소로 가장 많다. 이어 도시공원 1647개 소, 학교절대정화구역 2319개 소, 어린이보호구역 152개 소 등이다. 경기도의 2011년 말 기준 흡연율은 24.9%이고 이중 남자 흡연율은 45.8%로 전국 평균 수준이다. 경기도는 흡연율 감소를 위한 교육, 홍보 및 흡연자의 금연클리닉 등록과 금연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내 45개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전문 금연상담사가 6개 월간 9회 이상의 상담과 금연보조제 제공 등을 통해 금연성공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8만여 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6만6000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금연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날 아침 7시부터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금연은 기본입니다'라는 금연 홍보 문구가 담긴 홍보물을 나눠준다. 또 도청 방송을 통해 금연정책을 전파하고, 청사 내 주요 지점에 금연 홍보물을 설치해 금연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국제보트쇼가 진행 중인 화성시 전곡항과 용인에 있는 단국대학교 캠퍼스에서 동시에 금연 캠페인을 개최한다. 수원시 보건소는 LED 홍보차량을 이용, 시 전역을 돌며 금연 홍보 동영상을 상영한다. 화성시 보건소는 봉담읍 소재 동화중학교에서 금연선도학교 선포, 금연선서 및 서약, 블루리본 뱃지 수여, 금연패널 및 배너 전시 등을 실시한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담배와 담배연기에는 69종의 발암물질과 4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폐암, 위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는 흡연 감소와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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