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지지율 4.3%...'도로민노당'보다 못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통합진보당의 정당지지율이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이후 두달도 안돼 반토막이 났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통진당은 1주일전 대비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주 연속 하락했다. 지지율은 4.3%로 마감됐다. 민주노동당 마지막 지지율인 4.8% 아래로 창당 이후 처음 떨어졌다. 4.11총선 이후 9.5%까지 상승했던 지지율은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이후 8.0%로 내려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새누리당은 2.1%포인트 하락한 43.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통합당은 전당대회 효과로 2.6%포인트 상승한 33.4%로 나타났다. 양당간의 격차는 10.0%포인트로 좁혀졌다. 자유선진당은 2.1%를 기록했다.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이 40.5%를 기록, 7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1주일전 대비로는 1.4%포인트 하락했다. 2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0.8%포인트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는 20.6%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3위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0.3%포인트 상승한 13.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통진당 유시민 전 대표가 3.2%,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3.1%,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3.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 민주당 정동영 고문이 2.2%, 김두관 경남지사가 2.1%,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가 2.1%, 정운찬 전 총리가 1.1%,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가 0.7% 순으로 나타났다.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3%포인트 하락한 48.5%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0.8%포인트 상승한 4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3.8%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박 전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6%포인트 상승한 52.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고문은 0.4%포인트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4.7%포인트로 약간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5월 21∼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포인트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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