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노인 일자리 사업평가 ‘으뜸상’ 수상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 시군구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보건복지부의 ‘2011년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 결과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 시군구에 선정돼 ‘으뜸상’을 수상하게 됐다.또 강남시니어클럽이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평가는 지역 어르신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것.지난해 11~12월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운영, 사업성과까지 사업 관리 운영 전반에 대해 평가한 결과다. 강남구는 지난 해 총 31억 원 사업비를 들여 51개 사업에서 총 207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기존 노인 일자리 문제점인 단순노동직의 일자리 규모를 축소하고 ‘결혼식 주례사’ ‘숲 생태 해설사’ ‘노인전문상담사’ ‘실버카페 바리스타’ 등 어르신들 경륜과 지혜를 살리면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1년에는 전년보다 세입이 크게 줄어든 재정 악화 여건 속에서도 노인복지문제를 민선5기 핵심 사업으로 선정, ‘노인 일자리 사업’의 예산과 규모를 전년 대비 4~5% 늘렸다.강남구는 올해에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총 32여억 원 예산을 들여 54개 사업, 215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특히 ‘시니어 기자단’ ‘시니어 모델 파견’ ‘일상생활해결 지원단’ 등 어르신들 경륜과 지혜를 살리면서도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일자리를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박철수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살면서 축적한 지혜와 젊은 날 갈고 닦은 경험을 지역사회에 베풀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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