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달라라 소장 '그리스 유로존 탈퇴하면 비용만 1조 유로 들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 경우 관리가 안 되는 무질서한 이탈이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비용은 1조유로(약 1494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연구소(IIF) 소장이 과거에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상황을 예상하고 소요되는 비용을 추산한 결과 1조유로가 넘는 비용이 소요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이 자료 역시 지난 자료라면서 현재 상황에서든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더 넓게 세계 경제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는 사람들은 다시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달라라 소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채무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져)는 ECB 자본금의 2배가 넘는다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ECB는 더 이상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금융 시장을 안정화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면 ECB는 지급불능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유럽은 최우선적으로 ECB에 대한 재자본화(증자)에 나서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