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린이 세금교실 책자 발간

전국 최초! 자체 기획한 세금 관련 e-book 제작 및 간행물 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세금이 뭐에요. 세금은 꼭 필요한건가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던진 이런 질문에 간단하고 명료하게 대답해 줄 부모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세금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용어이지만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난해한 용어이기도 하다.세금 관련 질문에 대한 대답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방안을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세무2과 창의학습동아리 나비효과에서 마련했다.나비효과에서 송파구 어린이 세금교실 책자를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편찬한 것이다.◆전국 최초! 자체 기획한 어린이 세금 교실 e-book 제작 및 간행물 배부 송파 어린이 세금교실은 전국 최초로 나비효과(세무2과 창의행정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기획, e-book으로 제작됐다.세금에 대한 거부감과 끊임 없는 민원 등 불신을 없애고 올바른 세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010년 2월에 결성된 나비효과.

어린이세금교실 책자 표지

과 홈페이지를 정비하던 과정에서, 세금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가 e-book 제작을 생각하게 됐다.간행물을 전문 업체에 용역을 의뢰, 발간하는 경우 약 2000만원 정도 예산이 소요된다. 하지만 회원들이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만화를 디자인해 만든 이 세금 교과서는 자체 편찬을 통해 예산 절감을 실천한 사례다. 만화 캐릭터는 디자인을 전공한 공익요원이, 만화에 들어간 멘트구성은 슬로건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직원이 담당했다. 국내외 관련 사이트를 참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3개월 과정에 걸쳐 어린이 세금 교과서를 편찬했다.◆세금이 없다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세금 교과서에는 ▲세금이란 ▲세금으로 하는 나라 살림 ▲송파구 살림(분야별 재원 배분현황) ▲세금의 종류 ▲세금과 비슷하지만 다른 것 ▲세금이 없다면 ▲세금의 역사 ▲세상에 이런 세금이 등 내용이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담겨 있다. 특히 세금이 없다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재미있지만 약간은 무서운(?) 상황으로 표현했다.또 방귀세·수염세·창문세와 같이 신기한 세금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돼 있다.e-book 형태로 만나는 세금 교과서는 구청 전자 간행물 사이트(//book.songpa.go.kr/)에서 볼 수 있다.또 간행본으로도 발간, 지역내 37개 초등학교에 약 2700부를 배부할 예정이다. 현재 간행본은 사회적 기업인 ‘온디자인’에 제작 의뢰된 상태다. 이밖에도 나비효과에서는 어린이 세금교실 강의를 진행할 계획도 구상 중이다. 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육을 요청할 때에는 직접 방문, 세금 관련 퀴즈를 풀면서 아이들의 세금에 관한 관심과 지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동아리 회원들이 3개월간 직접 자료 수집이며, 만화 디자인까지 하여 자체 편찬한 이번 책자에 애착이 크다”면서 “송파구 어린이 세금교실 책자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세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공정한 사회의 첫걸음이 될 올바른 납세의식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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