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솔트카페 테이크아웃
신수동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발생한 쓰레기 배출량을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로 분류해 그 추이를 살펴봤다. 그 결과 2008년 각각 1400여t, 1000여t, 780여t이던 것이 2011년에는 1600여t, 900여t, 700여t으로 나타나 매년 생활쓰레기는 증가하는 반면 재활용쓰레기는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신수동은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발생자체를 억제하고 자원재생운동을 벌여야한다는 데 착안, ‘쓰레기 배출 제로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쓰레기 배출량도 전년 대비 20%, 1인 1일 200g씩 줄이자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특히 ‘쓰레기 배출 제로화 사업’ 중 버려진 생활쓰레기 속에서 재활용 가능한 것들이 얼마나 나오는지 주민들이 직접 걸러내는 ‘생활쓰레기 성상(性狀)분류 시연회’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그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동은 지난 3월 동주민센터 앞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수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아파트와 주택가 구석구석을 찾아가 시연회를 벌이고 있다. 무작위로 선택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개봉, 종이류, 플라스틱류 등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찾아내고 그 무게를 잼으로써 무심코 버려지는 재활용 · 재사용한 물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보는 것이다. 1차 시연회에서는 3㎏짜리 종량제 봉투 3봉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쓰레기를 포함한 총 무게는 각각 3.3㎏, 1.9㎏, 3.0㎏이었으며, 이 안에서 재활용 가능한 것들이 1.3㎏(39%), 0.6㎏(32%), 1.7㎏(57%) 씩 배출됐다. 작업에 직접 참여한 김혜정 22통장은 “평소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를 꼼꼼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가 1.7㎏이나 나와 깜짝 놀랐다”라며 “오늘 확인한 현장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 쓰레기 분리배출을 보다 꼼꼼하게 신경 써서 처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수동에서는 쓰레기 배출 감량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집에서 잠자는 재활용품의 기부 및 경매장터 등을 열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