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만도, 한전산업개발 인수 이슈에 이틀째 약세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전산업개발 인수를 밝힌 만도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9시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만도는 전거래일 대비 3500원(2.19%) 하락한 1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는 전날 한전산업개발 지분 31%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가는 6.18% 하락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라그룹의 한전산업개발 인수로 인한 만도 부담금액은 768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며 "다만 설비투자(CAPEX)로 차입금이 증가하는 시기에 핵심사업과 무관한 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단 한전산업개발 이슈는 전일 주가 조정으로 인해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올해 만도의 투자금액이 피크에 달하고 공장 가동 초기비용이 발생해 수익성 향상은 어렵겠지만, 안정적인 사업구조가 그룹의 실적 변동성을 낮춰 출 수 있고 영업이익률 6~7%수준으로 만도의 수익성을 희석시키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늘고 영업이익률은 6.8%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지만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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