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및 고객지원센터, 공동주차장, LED 전광판 설치 등 시설현대화 마무리 단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구는 지난 15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조례를 시행한데 이어 올해 안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인정시장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신월1동 신영시장과 신월4동 경창시장, 목3동 시장 등 3개 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했다.신영시장에는 공동주차장과 미세기창 자동화 설치, 경창시장에는 환기시설과 홍보용 LED 전광판 설치를 마쳤다.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고객지원센터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신영시장과 경창시장은 2011년 이미 준공을 했으며, 목3동 시장은 올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목4동 시장은 건립 부지를 찾고 있다. 또 구는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던 공동배송서비스를 2009년부터 목3동 시장에서 처음 도입했다.현재 신영·경창시장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공동배송서비스를 위해 구에서 차량 4대와 오토바이 4대를 지원했으며, 지원차량을 동원해 반경 5Km 이내 지역까지 배송할 수 있다. 또 미소금융중앙재단과 연계해 자금운영이 어려운 영세상인들에게 낮은 금리와 간편한 절차로 소액신용대출서비스인 마켓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금액은 신영시장과 목3·4동 시장이 각 1억 원, 경창시장 6000만 원 등 총 3억6000만 원이다. 양천구는 상인들의 의식변화를 꾀하기 위해 시장경영진흥원의 상인대학과 서울시 상인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창시장 상인대학은 지난 4월12일(매주 화·목)부터 운영에 들어가 전체 42명의 입학생이 6월28일까지 학구열을 불태운다. 신영시장 상인대학은 지난 5월22일부터(매주 화·수) 7월25일까지 50명 정도의 입학생이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또 지난 5월15일부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조례가 공포·시행됨에 따라 지역내 대형마트와 SSM은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매월 2·4번째 일요일에는 의무적으로 휴업을 시행해야 한다.이 밖에도 각종 보상품이나 시상품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용카드 결재시스템 도입, 고객 만족을 위한 놀이방과 휴게실 운영,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양천구 지역경제과(☎2620-3238)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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