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강호동 치킨678'이 론칭 2개월만에 60호점을 돌파하고 프랜차이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호동이 방송활동을 떠난지 9개월이 지났지만 그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은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호동 치킨678은 프랜차이즈 기업 육칠팔의 브랜드 중 하나다. 육칠팔은 '678찜', '백정', '강호동 천하', '치킨678', '불판', '꼬장' 등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19일 육칠팔에 따르면 치킨678의 가맹점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강호동을 슈퍼맨으로 캐릭터화하고 다양한 메뉴를 구성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또 매장 인테리어를 유럽형 카페스타일로 디자인한 것도 (예비)창업자 및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석을 그대로 노출하고 원목을 사용한 빈티지 콘셉트로 색다른 공간을 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강호동의 열정과 책임감을 슈퍼맨으로 표현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고추장사치킨과 크리스피치킨, 바사삭치킨 등 독특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 육칠팔의 대주주인 강호동이 지난달 지분 수익 전체를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하기로 한 점도 가맹점 확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싶은 (예비)창업자 및 고객들과 공감대가 생긴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강호동은 2005년 육칠팔의 주주로 참여했으며 지분은 33.3%로 지분가치는 1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편 떡볶이 브랜드인 강호동 천하가 최근 중국 진출을 확정했다. 스타킹, 1박2일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로 널리 알려진 강호동의 브랜드 파워가 중국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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