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 우롱하던 조폭 결국..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진숙 부장검사)는 18일 피보호자간음 등의 혐의로 모아무개(3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F엔터 대표 박모(32·구속기소)씨와 이종사촌인 모씨는 수시로 F사 사무실을 드나들며 “캐스팅 되도록 해주겠다”고 언급하는 등 연예인 데뷔에 힘을 써줄 수 있는 것처럼 꾸민 뒤 연예인 지망생 A(22·여)씨를 차에 태운 채 강제 추행하고 숙소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수사 결과 모씨는 A양을 위협하기 위해 “계약금도 돌려받지 못한다, 나를 안 만나면 너의 인생은 끝난다” 등의 말을 내뱉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모씨는 F사에서 투자 및 스폰서 유치 업무를 담당했다. 모씨의 사촌이자 F사 대표 박씨 또한 계약금 명목으로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채고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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