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직장인밴드]LH밴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죠'

회사 홍보와 즐거움 얻는 '일석이조'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등 해야죠. 신중현 선생님 아들 신대철씨가 심사위원이라는데 부끄럽지 않게 잘 해야죠.”17일 오후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직장인밴드대회에 참가한 'LH밴드'는 참가 각오를 남달랐다.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LH밴드는 3년전 LH공사에서 최초로 결성된 직장인밴드다. 신생(?) 회사인 'LH공사‘를 홍보하기 위해 팀 이름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대회참가를 위해 지원금과 합주실까지 회사에서 지원할 정도로 든든한 후원군도 확보했다. 자신감의 원천이다.결성한 지 올해로 3년차인 사내 직원밴드인 'LH밴드'는 근무지가 모두 달라 연습에 애를 먹었다며 연습량 부족을 걱정했다. 보컬을 맡고 있는 김승배(37)씨는 충남 당진에, 기타를 맡고 있는 곽병창(34)씨는 경기도 파주에, 베이스의 손창기(34)씨와 드럼의 이재홍(37)씨는 각각 분당에 거주하고 있어 함께 연습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한다. 2주간 주말을 반납하면서 바짝 연습을 했을 뿐이다.‘LH밴드’는 음악에 관심이 전혀 없다가 시작한 사람도 있지만 대학교 때부터 학교 밴드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밴드 음악을 접했던 사람도 있는 등 밴드 구성원은 다양했다.주말까지 반납하면서 밴드를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멤버의 답변은 한결 같았다."즐거우니까 하죠. 이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면 하지 않을 겁니다. 즐겁기 위해 밴드를 합니다."각오가 남달라선지 벌써부터 1등을 해서 받는 사은품을 어떻게 나눠가져야 하는 지를 걱정하고 있다.'리허설 무대에서 보이지 않았던 격렬한 몸짓도 포인트라며 꼭 관심있게 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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