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지난 15일 출시된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 게임과 관련된 제목으로 사용자들을 현혹하는 웹페이지가 인터넷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이스트소프트는 '디아블로3 맵핵 다운로드' 등의 제목으로 등록된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맵핵'이란 정상적인 게임을 위해 개발사에서 가려 놓은 게임 내 지도를 불법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일부 블로그에서 해당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파일 공유 사이트로 유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게임 내 등급을 빠르게 상승시키고자 하는 게임 사용자들의 심리를 악용한 상술로, 유료 결재를 해도 원하는 자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받을 위험도 있다는 것이 보안 업계의 지적이다.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디아블로3 맵핵과 관련한 악성코드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2의 경우 맵핵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된 사례가 있어 사용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준섭 이스트소프트 알약개발부문장은 "디아블로3등 이슈를 활용한 악성코드 유포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맵핵 등 불법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는 포털사이트의 자료실이나 개발사의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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