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인천시, 캐나다 555그룹과 15일 오전 합의각서 체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 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인 '몰오브코리아'가 조성된다.인천시 15일 오전 11시(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캐나다에 본사를 둔 Triple Five(555)사와 인천 영종도에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몰오브코리아(Mall of Korea)'를 조성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각서에 따라 조성될 ‘몰오브코리아’는 영종하늘도시 1-3부지 내 약 66만㎡의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1조5000억 원정도로 이중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5억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Triple Five Group은 캐나다와 미국을 거점으로 한 복합쇼핑몰 개발 및 운영의 세계적 기업으로 알려졌다. 1965년 창설 이후 미국 최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인 Mall of America(몰 오브 아메리카)와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등재된 캐나다 West Edmonton Mall (웨스트 에드먼튼 몰)을 운영·소유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뉴저지주에 새로운 쇼핑몰인 American Dream (아메리칸 드림)의 공사를 진행 중인데 2013년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Triple Five 그룹은 인천국제공항과의 인접성, 중국과의 접근성 등 영종도가 종합 관광지로서 갖춘 조건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7월 중 인천 송도에 현지법인인 Triple Five Korea를 100% 외투법인으로 설립한 후 6개월 이내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2013년 상반기 내에 개발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Triple Five그룹은 특히 영종 지구 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연 4000만명의 공항 이용객, 약 600만 명의 공항 환승객 및 국내 수도권 2400만명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최고급 호텔,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테마파크,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8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곳을 방문해 약 2만4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신 트랜드와 국내외 관광객 및 인천국제공항 환승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쇼핑센터, 한옥마을 등을 조성하고 한식타운, 전통공방, 미술관, 공연장 등 특색 있는 문화시설도 만든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광, 문화, 쇼핑, 오락 기능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변개발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경우 인천 영종 지구를 아시아 최고의 관광문화 및 쇼핑의 명소이자 문화복합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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