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공군사관학교 교회건물 문화예술공간 적합,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세 7억 교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 신대방동 395 보라매공원내 옛 성무교회 건물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최근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7억원을 지원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동작구는 전시공간 부족에 따라 지역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이 제약돼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옛 공군사관학교 교회건물을 리모델링해 작품들을 상설 전시할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 관계자와 면담한 후 교회건물 사용협조와 관리전환을 요청하는 등 문화예술공간 확보를 위한 발빠른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했다.서울시 다른 자치구들은 각자 특색을 살린 전시공간이 마련됨으로써 예술인들이 활발한 문화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중구의 경우 충무아트홀(150평), 금천구 금나래아트홀(100평), 구로구 구로아트벨리갤러리(64평), 광진구 나루아트센터(82평)등을 갖추고 있으나 동작구의 경우 전시공간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사업비 7억원(공사비6억, 설계?감리비1억)을 들여 미술과 사진작품, 시화전을 전시할 전시공간을 연내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구는 조속한 시일안에 서울시와 공군본부, 동작구가 문화예술공간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이 곳에 전시공간이 마련될 경우 보라매공원 초입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보라매공원 보라매병원 백화점 등 대형 건물이 들어서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환경이 양호,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 예술공간이 확보되면 동작구내 2500여명 예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창작활동 활성화가 기대된다.문충실 구청장은 “지역내 전시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예술인들이 창작의욕이 있어도 마음껏 창작활동에 제한이 있었다”면서 “전시공간이 마련되면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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