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보합마감됐던 일본 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그리스 정국 불안 속에 유럽 주요 증시가 2% 안팎의 하락을 기록했고 JP모건 체이스 악재 속에 뉴욕증시도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낸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 했다. 무디스가 유니크레디트 등 이탈리아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대거 강등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도키오 마린앤니치도 화재보험의 다케우치 신타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0.23% 상승했던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3.10포인트(-0.81%) 하락한 8900.74로 15일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9.28포인트(-1.23%) 빠진 747.40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5일 연속 밀리며 4개월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1.18%) 등 대형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닌텐도(-4.18%) 파나소닉(-3.11%) 혼다 자동차(-2.75%) 등 수출주도 대부분 급락했다. 간사이전력도 4.48% 급락반전했다. 전날 간사이전력은 후쿠이현의 오이군 의회가 관할 지역내 간사이전력이 보유한 원전 2개 재가동을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5.57% 급등했다. 오이군 의회는 예상대로 원전 재가동 안을 승인했으나 간사이전력은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림했다. 가와사키기선(-5.11%) 등 해운주도 운임료 하락 악재로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