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주당 개성공단 방문 불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민주통합당 소속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개성공단 방문요청을 불허했다.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김천식 통일부 차관이 정청래 당선자를 찾아가 현 상황에서는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게 어렵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남북관계 상황이 호전되고 19대 국회가 열리면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정 당선자를 포함한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16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기업인을 만나고 생산현장을 둘러보겠다며 정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남북교류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방문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민주통합당은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방문을 불허한 데 대해 규탄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16일 도라산역과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하고 남북경협 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남북경제협력 사업과 남북협력의 중요성을 국민들께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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