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석채 KT 회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따른 디지털혁명으로 스마트 컨버전스(융합)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네트워크 투자재원 마련과 통신산업의 변화를 고려한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전세계가 모바일로 연결되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실현되고 있는 현상과 그것을 기반으로 유통되는 글로벌 가상재화(Virtual goods)를 예로 들었다. 특히 가상재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를 통해 기존 제한적인 재화 유통에서 벗어나 앱마켓 시장과 게임ㆍ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가 교육으로 확대되고 소프트웨어(SW)가 활성화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무한 신시장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의 특징으로 ▲참신한 앱 개발이나 아이디어로 소자본창업이 가능해지고 ▲의료ㆍ영농분야의 ICT 활용 생산성 향상ㆍ소득격차 해소 ▲에너지ㆍ교통난 등의 효과적인 솔루션 제공을 통한 인류의 사회적 문제 해결 등을 꼽았다. 또 방송시장에서도 채널이 무제한으로 증가해 전 세계가 한 시청권으로 통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그는 "스마트폰 도입으로 데이터 폭발이 일어나고 있고 무선 비디오 트래픽이 증가해 이를 감당할 네트워크 전환에 대비하지 않으면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는 전력과 같은 모든 산업의 생명줄로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없이는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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