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계파, 지역 뛰어넘어 대선에 힘 모으겠다'

새누리, 19대 첫 원내대표 선출 총회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 모두발언에서 "계파와 지역을 뛰어넘어 당내 대선 경선에서 본선까지 하나로 힘을 모으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남 의원은 "(민심은) 여야의 싸움 뿐만 아니라 당내 싸움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히고 "당내 네거티브는 자멸의 길이다. 우리 지지자들에게 '새누리당이 하나로 뭉쳤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대선에서 이기려면 '3중'을 잡아야 한다"면서 "중부권(수도권, 강원도, 충청권)을 잡아야 하고 중년층의 민심을 잡아야 한다. 우리 당에 조금 비판적인 중도층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남 의원은 "강력한 대야(對野) 협상력도 필요하다"면서 "다수당, 집권여당이 뿌리인데 국회에서 난장판이 벌어지면 그 책임은 우리 새누리당에 더 많이 돌아온다"고 지적했다.남 의원은 또 "저는 17대 국회 탄핵 역풍 이후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 됐을 때 몸으로 막아냈다"며 "4대악법, 국가보안법 모두 막아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차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오전 시작된 총회는 합동토론, 정견발표 등의 절차를 거쳐 오후에 19대 당선자들의 투표로 마무리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안나오면 곧장 결선투표가 열린다. 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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