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9일 포스코 ICT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27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3.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철강부문의 매출이 2013년으로 일부 이월될 것을 가정해 2012년 연결기준 실적 전망을 낮췄다"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랠리를 시작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2년 55%, 176%, 2013년 29%, 53%, 2014년 16%, 2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ICT의 1분기 실적은 예상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1922억원으로 신한금융투자의 예상치(2848억원)를 대폭 하회하고 한자리수 영업이익과 순손실이 전망된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일시적이란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부진은 포스코패밀리와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와 포스코경영시스템(POSPIA) 3.0의 매출인식이 하반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라며 "또한 모기업인 POSCO의 3월 조직개편과 1분기 실적부진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다시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하반기에는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매출액이 31% 증가한 2509억원을, 영업이익은 1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지연됐던 매출이 집중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115%, 366% 급증해 본격적인 실적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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