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7일 인도 증시가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인도 재무장관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용되는 세제개혁안(GAAR) 시행을 1년 후로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1조1000억달러에 이르는 인도의 외국인 투자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프라나브 무커지(Pranab Mukherjee) 재무장관은 국회에서 "2013년까지 GAAR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객관적인 과정을 통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 최대의 전력회사인 바랏 해비 일렉트리칼은 최근 2개월 동안 가장 큰 폭인 6% 급등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1.9%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GAAR 시행 연기 소식에 0.5% 오른 1만6912.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루피는 해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4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전일대비 1.1% 상승한 42.915달러를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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