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은 2004년부터 부회장과 회장직을 각각 4년씩 맡아온 한공회의 얼굴이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당시 8000원이던 대학교 등록금이 없어 휴학을 했어야 할 만큼 어려웠던 시절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임기 동안 2015년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 컨퍼런스를 유치해 한공회의 국제적 지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으며, 한공회 내 홍보팀과 법무팀을 신설하고,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현재 한공회 조직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회장은 회계사 6명을 보유한 회계사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권 회장의 딸과 사위, 아들, 조카, 막내동서가 모두 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직접 “선출직인 한공회 회장직을 연임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고 말할 정도다.그는 한공회 회장직 외에도 재소자 교화 기간인 민영교도소운영법인 ‘아가페’의 감사, 탈북동포를 돕기 위한 시민단체 새조위(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의 고문 등을 맡아 관련 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서울YMCA, 대한YWCA 이사 및 감사, 한국기독실업인회(CMBC)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감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다음 달 말이면 한공회 회장 임기를 마치고 현재 대표로 있는 삼덕회계법인에 복귀한다. 퇴임 후 소홀했던 업무에 충실하는 동시에 부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어한다. 또한 평소 관심이 있었던 탈북자 재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을 생각이다.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약력▲1947년 1월1일 충남 부여 출생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명지대학교 경영학 박사 ▲서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 ▲한림합동회계사무소 및 대성회계법인 대표이사 ▲공인회계사, 사법고시, 행정고시 출제위원 ▲삼덕회계법인 대표(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 교수(현) ▲서울YMCA, 대한상공회의소, 학교법인 경희학원 감사(현)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심의위원(현) ▲국가브랜드위원회 국제자문포럼 위원(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현)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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