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의회가 지하철 9호선과 우면산 터널 등 민간투자사업의 각종 특혜 의혹 해소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특위는 앞으로 9호선 등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경위,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항을 포함한 불공정 협약 내용 등을 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2일 제237회 임시회 6차 본회의를 열고 '민간투자사업 불공정 협약 체결 및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안의 건'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김인호 시의원(민주통합당)을 비롯한 18명이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특위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호 의원은 "9호선과 우면산 터널 등 서울시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갖가지 의혹이 제기, 증폭되고 있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민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의 진상을 알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1차 과제이며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회는 특위 활동에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보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홈페이지내 관련 창구를 열어 놓을 예정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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