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특검때와 동일'

이 회장 보유 삼성전자 주식 상속재산 하나도 없다는 것은 오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은 2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삼성전자 주식이 상속재산이 아니라는 답변서 내용이 잘못 보도됐다고 밝혔다. 이인용 부사장은 "재판부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을 바탕으로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이 상속재산이 아니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바로 잡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상속재산이 아니라는 답변이 아니라 특검 당시 설명했던 바를 반복한 것"이라고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선대 회장이 물려준 형태 그대로 남아있지 않다"면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주식 명의인이 모두 변경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진행중인 재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런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 없다"면서 "답변서의 내용이 잘못 인용되고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유럽 스페인으로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 지난번 사적인 문제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소송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맡기고 삼성그룹을 키우는데만 전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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