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은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자금을 무담보로 대출해주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육칠팔에 따르면 5월 한 달 간 '강호동 백정'을 창업할 경우 가맹비와 교육비 등 1500만원 상당이 면제된다. 창업자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일반적인 금융권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은 최대 2000만원 이내에 최저 금리를 적용한다. 하지만 육칠팔은 최대 3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가맹비와 교육비로 수익을 내는 프랜차이즈기업 특성상 1500만원 상당의 가맹비와 교육비까지 면제해준다는 점 또한 이례적이다.이번 사업은 지난달 방송인 강호동씨가 보유하고 있는 육칠팔의 지분 수익에 대한 사회환원을 약속함에 따라 사회적 나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육칠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회적인 자립을 준비하는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향후에도 강호동 이사와 함께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지속적인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육칠팔은 프리미엄 숯불구이 전문점인 '육칠팔'과 '678찜', '백정', '강호동천하', '치킨678', '불판', '꼬장' 등 7개의 브랜드를 론칭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전국에 14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휴식중인 강호동씨는 이 회사 출범 초기인 지난 2005년 주주로 참여해 지분 33.3%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강씨는 지난달 10일 자신이 갖고 있는 지분 수익 전체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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