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분기 GDP 0.3% 감소..예상보다 양호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더블딥 진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영국에 이어 스페인 경제도 공식적인 더블딥에 진입했다. 다만 스페인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폭은 월가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감소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스페인의 GDP는 2개 분기 연속 감소해 스페인 경제는 2009년 이후 다시 침체에 진입했다. 다만 지난 23일 스페인 중앙은행이 0.4% 감소를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는 양호한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도 0.4% 감소였다. 스페인의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0.4% 감소를 기록했다. 이 또한 0.6% 감소의 블룸버그 예상치를 웃돌았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GDP가 1.7% 줄어든 뒤 내년에 0.2%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25%에 육박해 유로존 17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스페인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도 돌아서도 실업률은 24%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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