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 전 계열사 한데 모여 마라톤 개최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기업공개(IPO)를 앞둔 산은금융그룹이 전 계열사 직원 및 가족 3000여명을 초청, 마라톤대회를 열어 화제다. 28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이 대회는 10km, 5km, 2.5km(걷기) 등의 3개 코스가 마련됐으며, 출발 전 풍선날리기 등의 행사를 통해 산은 직원들의 단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도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석, 손녀딸의 손을 잡고 2.5km의 가볍게 걷기 코스에 도전했다. 강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마라톤이 처음에는 힘들지만 뛰면 뛸수록 괜찮아지는 운동이다"며 "우리도 (힘들지만) 목표를 위해서 꾸준히 나아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평소 골프, 테니스 등의 실력자로 알려진 강 회장은 경영에도 스포츠를 접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룹 내 탁구대회를 개최해 계열사간의 장벽을 허물고, 스포츠 새싹들을 후원하며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도 마라톤을 통해 계열사 임직원들의 단결력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강 회장은 "스포츠야말로 공정한 경쟁, 인내심 등 경영에서 필수적인 요소들을 생활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장"이라며 "직원들의 단결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 나아가 세계최고의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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