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독일계 제약·화학 기업인 머크가 500명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고 스위스 제네바 소재 세로노 본부를 폐쇄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머크사는 최근 신약 개발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 못한 데다 조직의 비효율성 등의 요인들이 대두됨에 따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머크사는 세로노 본부의 기능을 독일 다름슈타트로 통합하면서 중복 인력 500여명을 감원하게 된다. 제네바의 핵심 연구개발(R&D)직은 독일 다름슈타트와 미국 보스턴과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총1250명에 달하는 세로노의 제네바 본부 인력 가운데 750여명이 근무지를 옮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머크사의 슈테판 오스크만 대표는 이번 구조조정 결정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취해진 조치"라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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