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전세계 해적들의 해상 공격행위가 올해 1분기 들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해사국(IMB, International Maritime Bureau)이 발표했다.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B는 올해 1분기 해적들의 공격 발생 건수는 10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42건에 비해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해적에 납치된 선박 수는 11척, 인질로 잡힌 수는 212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1분기 18척 납치, 피랍자 355명에 비해 역시 감소했다.해적들의 상선 납치가 빈번했던 소말리아 인근 해역의 경우 지난해 1분기 97건에서 43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사회가 연합함대를 구성해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선사들도 상선에 무장 경비력을 배치한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 인근 해안의 사고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MB는 해적들이 순찰을 피해 더 먼 바다로 나가 활동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IMB는 "나이지리아 인근의 해적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아직 소말리아 인근 해역보다는 덜하지만 민간 선박들에 대한 위험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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