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장애인상에 이동우 박효민 씨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장애인들에게 재능기부 등 활동을 펼친 방송인 이동우 씨 등 2명을 올해의 장애인에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선정해, 20일 오전 11시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했다. 이동우 씨(사진 왼쪽, 43, 시각장애 1급)는 1993년 SBS 공채로 방송에 데뷔,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그는 장애를 이겨내고 2009년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 다양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해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됐다. 이 씨는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남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을 깨닫게 됐다"며 "장애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다른 장애인분들게 '우리에게 주어지는 오늘은 축복임을 잊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고 있는 인장가 박효민(사진 오른쪽, 52세, 지체장애 1급) 씨도 올해의 장애인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에게 메달 및 증서, 상금 각 1000만원을 수여했다. 또 정지훈 여주라파엘의집 원장은 국민훈장 모란장, 채종걸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은 국민훈장 목련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과 한미자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 천안시지부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김희재 부산양지직업재활원장, 박선하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이거우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국민훈장 포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가수 김태원 씨가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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