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 시범강의 실시..향후 화상교육 플랫폼 및 앱 개발 등으로 확대
19일 서울 상도동 국사봉 중학교에서 청각장애 학생들이 SK텔레콤, 교과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스마트교실 시범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강사의 목소리가 원격지원센터를 통해 문자 및 수화로 변환돼 청각장애 수강생들에게 전달된다. 청각장애 수강생들은 질문 내용을 태블릿PC를 통해 문자로 작성하고 이는 곧 음성으로 전환된다. 스피커로 전달된 청각장애 학생들의 질문은 비장애 학생들에게도 전달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청각 장애학생들을 위한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국사봉 중학교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삼성전자와 함께 청각 장애학생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 시범강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시범강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장애학생의 교육차별 해소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추진 중인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사업'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범강의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시스템을 통해 일반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SK텔레콤은 내년까지 청각장애 학생은 물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재택 장애학생, 시각장애학생 등 다양한 장애 유형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화상교육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SR실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장애학생들의 학습 지원 노력과 함께 장애인 특별전형제 도입해 장애학생들이 정보기술(IT) 활용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진행된 2012년 상반기 인턴십 공모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제를 도입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들의 취업 문호를 넓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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