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올해 10월에나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은행 파이퍼 재퍼리(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가 차기 아이폰 출시 예상시점을 8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먼스터의 신형 아이폰 출시 시점 예상이 적중했다는 점에서 10월 출시설 역시 주목을 끌고 있다.먼스터는 차기 아이폰이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지금 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 접속 속도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차기 아이폰이 지금과는 다른 외관이 될 것이며 LTE와 같은 4G 데이터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먼스터는 휴대폰의 칩 제조사인 퀄컴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의 핵심 칩셋 공급 능력이 부족해, 이 칩셋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우 수요를 채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발표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예상했다. 먼스터는 퀄컴의 부품이 차기 아이폰에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퀄컴의 칩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시점까지 차기 아이폰의 출시 시점을 연기할 것으로 본 것이다.퀄컴의 이 같은 공급 능력 부족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플의 주가는 19일 3.44% 떨어져 587.44달러로 마감됐다. 그동안 애플은 차기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애플은 아직까지 차기 아이폰 출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미국의 유명한 IT 매체인 메쉬어블은 19일(현지시간) 차기 아이폰이 리퀴드메탈(액체금속)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리퀴드메탈은 금속과 달리 부식이 없으며, 고온에서 플라스틱처럼 자유로운 모양 변경이 가능하고 강도에 비해 두께가 얇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합금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2010년 리퀴드메탈의 사용 권리를 얻기 위해 3000만달러를 썼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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