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19일 최근 기온 상승으로 아웃도어 레저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특히 자전거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에서 급성장하는 기조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알톤스포츠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골프, 등산, 자전거 등 아웃도어 스포츠가 본격적인 시즌을 맞았다"며 "이 중에서도 자전거 시장은 특히 2, 3분기에 판매 비중이 70%에 달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국내 자전거 시장은 IMF,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매년 10~13% 규모의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4대강 유역 자전거길 개통에 따른 레저시장 확대, 유가급등, 고가 자전거 판매량 증가 등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의류·용품 등 부가가치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 가속화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일본, 유럽 등의 자전거가 대부분 교통용인데 반해 국내 자전거는 대부분 레저용"이라며 "레저인구의 증가로 자전거 의류, 신발 시장 등도 최근 급성장 하고 있으며, 4대강 유역 캠핑 시설 구축으로 캠핑 용품 시장 성장 가속화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자전거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알톤스포츠를 꼽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최대의 자전거 생산업체로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1900여개의 유통망을 활용해 앞으로 의류, 신발 등 용품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참좋은레져는 고가 가전거 판매와 여행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삼천리자전거가 지분 33.6%를 가지고 있다. 그는 "향후 리조트 인수를 통한 숙박업 진출, 4대강 유역의 문화·레저 공간 개발 등을 통해 종합레져 업체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톤스포츠는 국내 2위의 자전거 생산업체다. 최 애널리스트는 "알톤스포츠는 올해 포스코, 이랜텍과 공동투자로 전기자전거 생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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