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민우 기자]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의 문대성 4ㆍ11총선 당선자(부산 사하갑)는 18일 "현 시점에선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문표절 의혹도 부인했다.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밝히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국민대의 표절 검증 결과를 지켜보자고 한 만큼 저도 지켜보겠다. (논문은) 표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문 당선자는 "박 대표께서 그렇게 (국민대 입장을 지켜보겠다고) 얘기했는데 제가 새누리당과 박 대표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 되겠느냐"면서 "(탈당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문 당선자는 또 "(논문을 쓸 때) 실험 결과와 실험 과정을 더 중시하지, 이론적 배경은 다 가져다 인용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 당선자는 '아무리 인용이라도 오탈자까지 같을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운동과 병행하다보면 그럴 수 있는 부분 아닌가. (기자들은) 항상 정확하시냐"고 되물었다.문 당선자는 당초 이날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또한 오전까지만 해도 문 당선자가 직접 자신의 탈당을 알리는 보도자료까지 준비해뒀던 것으로 전해지던 상황이었다.문 당선자는 2007년 8월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때 제출한 '12주간 PNF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현재 국민대는 논문 표절 여부를 심사중이다. 새누리당은 이 결과가 나온 뒤에 당의 입장을 내겠다는 방침이다.김효진 기자 hjn2529@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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