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계절이 바뀔 때마다 직장 여성들은 출근길 스타일링을 고민하게 된다. 본격적인 봄, 여름 시즌을 맞아 새롭고 상큼한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면 핸드백으로 눈을 돌려보자. 핸드백은 단조로운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직종에 어울리는 가방 선택은 사람에 대한 신뢰감과 호감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 ◆대기업ㆍ금융권은 클래식한 산뜻함으로=항상 바른 자세와 단정한 헤어 메이크업, 기본 정장을 갖춰야 하는 대기업이나 공무원, 금융권의 여성이라면 심플하고 이미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깔끔한 정장 재킷에 블라우스와 밝은 색상의 스카프를 더하면 보수적이지만 산뜻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핸드백으로 포인트를 주자. 클래식한 디자인의 핸드백은 신뢰감을 줘야 하는 대기업, 금융권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심플하고 우아한 디자인 실루엣과 소가죽 소재에 자연스러운 광택을 지닌 핸드백이라면 여성스러운 품위를 더한다. 색상은 기본적인 블랙, 브라운도 좋지만 봄, 여름 시즌을 맞아 아이보리색 등 밝은 색으로 산뜻함을 더하는 것도 좋다. ◆홍보ㆍ광고업계는 원색으로 경쾌하게=개성이 강하고, 남들보다 앞선 스타일 감각을 선보여야 하는 홍보, 광고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감성과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스타일에 중심을 두도록 하자. 정장을 입을 때는 치마보다는 바지를, 경쾌함을 연출하기 위해 단발머리나 숏커트를 하는 것도 한 방법. 가방은 장식이 복잡하지 않고 소재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트렌디한 디자인이 제격이다. 정장 뿐 아니라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 활용도 높은 가방을 선택하면 그날의 패션에 따라 어울리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원색 컬러 계열을 선택해 활력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서비스 업종은 부드럽고 내추럴한 디자인으로=서비스나 영업 등 끊임없이 사람들을 대하는 전문직 여성들은 외부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잦은 만큼 의상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너무 강하거나 튀는 스타일은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으므로 전반적으로 무채색이나 채도가 낮은 의상을 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내추럴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가방으로 포인트를 줘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스타일에 생동감을 주면 금상첨화.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볼륨감 있는 셔링 장식 등 디테일이 강하지 않은 가방을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벤처기업 종사자는 세련미로 프로페셔널하게=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뛰어난 전문성을 보여주는 벤처기업 종사자들은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기업의 특성에 맞게 비교적 복장이 자유롭다. 이럴 때는 세련된 컬러로 논리적이고 프로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보자. 화려한 컬러가 부담된다면 편안한 느낌의 캐주얼과 포멀한 의상을 믹스매치 하는 것도 방법. 핸드백은 패턴이 들어가있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고유의 패턴으로 벤처기업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질리지 않는 브라운 컬러 등을 선택하면 실용적인 에브리데이백으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김유진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 마케팅본부장은 "커리어우먼은 핸드백을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오피스룩의 완성은 시즌에 맞는 핸드백 선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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