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車시장 위축에도 현대·기아차 '승승장구'

현대·기아차 3월 판매 월별 사상 최고치 경신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유럽 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3월 유럽시장에서 판매 최고치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3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만131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17.3% 늘어난 3만52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월 판매량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점유율도 5.7%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포인트 이상 오른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월부터 유럽판매를 시작한 신형 i30가 판매대수를 끌어올리는데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1분기 누적실적도 눈에 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판매실적은 19만454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4%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5.6%로 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한편 유럽연합(EU)의 3월 판매대수는 149만938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푸조, 르노 등 유럽 브랜드는 물론 포드, GM, 도요타 브랜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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