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도우미가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LED 조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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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규모의 LED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LED시장을 향한 첫 번째 불을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조명·건축 박람회(Light and Building 2012)'에 공식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고효율 조명용 패키지, 엔진 등 총 1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16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와 신제품 설명회가 열린 삼성전자의 전시 부스에는 20여 개의 내외신 매체와 글로벌 고객사를 포함한 약 1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날 삼성전자는 고효율·고출력 LED 패키지, 실내조명용 엔진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LED조명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또한 30여 년간 쌓아 온 반도체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LED사업에도 적용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제품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삼성전자만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다.이도준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무는 "최근 급성장 중인 LED조명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 등을 제치고 LED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IT산업 리더로서의 경쟁력과 오랜 기간 쌓아 온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LED조명시장 '빅뱅(Big Bang)'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조명용 LED시장은 2011년 18억달러로 전체 LED시장의 약 15%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5년까지 연평균 14%의 고성장을 지속해 전체 LED시장의 26%에 해당하는 3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 조명·건축 박람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의 홈인테리어·시스템 전시회로서, LED업계에서는 고객사 관심을 끌기 위해 차세대 조명기술을 경쟁하는 올림픽과 같은 행사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이라는 테마로 약 20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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