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이후부터 큰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9000원에서 5.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예약률이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1분기 실적은 그리 좋지 않지만 2~4분기는 큰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부터는 매수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하나투어의 전년 대비 패키지 예약률은 4월 39%, 5월 23%, 6월 3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602억원, 영업이익은 21.1% 줄어든 86억원으로 추정된다. 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분기에는 1~2월 구정 연휴가 길었던 덕분에 이익률이 높은 장거리 여행객이 많아서 영업이익이 좋았으나 올해 1분기에는 판관비의 증가 및 짧은 구정 연휴 떄문에 지난해에 비해서는 이익률이 낮아지는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 이후부터는 큰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은 18.6%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의 상승 추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은 159만5347명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2674억원, 영업이익은 58.6% 늘어난 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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