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암벽 여제’ 김자인(23·고려대)이 올 시즌 첫 번째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 나선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1차전 대회 볼더링(bouldering) 부문에 출전한다고 10일 밝혔다.볼더링은 6개의 5미터 높이 인공암벽 문제를 누가 더 적은 횟수로 많이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예선을 거쳐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며 준결승에는 상위 20명, 결승전에는 6명이 각각 출전한다. 김자인은 평소 자신의 주 종목인 리드(줄을 매고 14~15미터 이상의 벽을 오르는 것) 뿐 아니라 볼더링에도 많은 흥미를 가지고 훈련을 병행했다. 2009년 일본에서 열린 볼더링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2위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4월 밀라노에서 개최된 볼더링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초로 리드와 볼더링 월드컵을 동시에 석권한 여성 클라이머로 이름을 올렸다.김자인은 “올해 첫 대회여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면서도 “겨울 비시즌 동안 착실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우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결승 톱6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 예선전은 13일 오후 4시, 준결승전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결승전은 14일 저녁 6시에 각각 치러지며 IFSC의 인터넷 중계방송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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