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성과공유제 우수 기업으로 꼽히는 포스코와 대원인물을 방문하고 우수 사례와 노하우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홍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은 성과공유제 우수 기업을 격려하고 이달 말 성과공유 확인제 시행 등 정책의 확산 시행에 앞서 현장의 아이디어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기업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가장 성공적으로 기업 내에 제도를 정착시킨 기업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8년 동안 총 801개의 기업과 1794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하고 826억원을 중소기업에 성과보상금으로 제공했다.박한용 포스코 사장은 "성과공유제를 통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의 효과를 달성했으며 장기적으로도 협력 네트워크의 경쟁력이 향상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대원인물은 1995년 철강용 나이프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으로 출발해 17년 동안 철강용 나이프 국산화에 매진했으며 현재는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하는 산업용 나이프 전문 제조사로 성장했다.이러한 배경에는 포스코와의 성과공유제 시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대원인물의 자체 평가다. 대원인물 최도현 대표이사는 "포스코와의 성과공유제 시행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권과 수출판로 등을 확보해 약 20%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홍 장관은 "올 한해는 성과공유제를 현장에 착근시키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한해가 될 것이며 스스로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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