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에 자전거 봄바람 거세다

자전거 인프라 확대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이용 활성화 문화 정착을 위해 자전거도로 조성, 자전거 거치대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 확대와 자전거 무료 대여소, 자전거등록제 운영 등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구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을 맞아 겨우내 중단했던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운영을 시작한다.10월까지 운영되는 이동수리센터는 매주 수요일은 동 주민센터를, 매주 금요일에는 자전거가 많이 운집하는 공동주택·학교 인근 등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으로 운영된다.또 주중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이나 수험생들을 위해 매월 2번째, 4번째 토요일에 신정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도 주말 수리센터를 운영한다.지난 한 해동안 구는 점검과 수리가 동시에 가능한 수리센터를 운영, 총 81개 소에서 4509대 자전거를 수리,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 외도 양천구의 자전거 사랑은 특별하다.

자전거 타기

총 35.79㎞의 자전거도로(자전거 전용도로 12.62㎞,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23.17㎞)가 조성돼 있으며 목동중심축과 남부순환로 등 생활형 자전거 도로 뿐 아니라 한강과 연결돼 있는 안양천 자전거도로는 목동중심축 자전거도로 등과 자전거 오버브릿지로 연결돼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타고 바로 안양천을 진입할 수 있다.주변에는 체육시설, 자연학습장, 수변레저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는 등 레저용 자전거도로도 잘 조성돼 있다.또 학교 지하철역 공공기관 등 194개 소에 1만80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거치대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안에 학원가, 지하철역등에 7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거치대를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자전거의 색깔과 특징들을 인터넷에 등록, 고유의 차대번호를 부여, 분실시 비교·확인해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자전거등록제 또한 양천구만의 특색있는 자전거 사업이다.아울러 목1동 목동청소년수련관 옆과 신목동역 3번 출구 앞 신목동 자전거주차장에서 자전거무료대여소를 운영 중으로 신분증 제시 후 누구나 무료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런 기본 인프라 외에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문화조성사업으로 월 2회 자전거 교실 또한 운영중이다.구는 자전거 교실을 통해 초보자들도 지인들과 함께 손쉽게 자전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양천구는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안양천에서 매년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5월19일에 개최된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대행진'을 통해 자전거 타기가 일상화되고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양천구 최규송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건강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해 대표적인 친환경·건강자원인 자전거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구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양천구 교통행정과 (☎2620-3700~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