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타운, 연내 곳곳에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단일 건설사가 특정지역에 내놓는 수천가구의 아파트는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대규모 물량으로 일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데다 전·월세 등 다양한 물량까지 등장한다. 이렇다보니 일대 매매값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불경기에는 하락폭이 적고 상승기에는 상승폭이 높아 안정세를 보인다. 이렇다보니 건설사들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새 지역에 물량을 내놓기보다 자사 브랜드타운 지역에 물량을 내놓고 있다. 분양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자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를 내놓아 계약 시작 한 달만에 70%의 계약률을 올렸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를 내놓으며 브랜드타운을 형성했다. 반도건설의 양산 반도유보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2·3차 공급에다 올 3월 분양한 4차 공급까지 평균 1.79대 1로 순위내 마감하는 기록을 세웠다.연내 분양할 단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에 내놓는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2차)’다. 1단지 물량까지 합쳐질 경우 총 199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서초구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롯데건설도 지난달 분양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를 전 평형 순위내에 마감했다. 서초구에서만 14번째 분양인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오는 4월 분양 예정이다.▲대우건설= 4월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총 1221가구에 달하는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를 선보인다. 지난해 100% 분양 완료된 769가구 규모의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1차)’에 이은 물량으로 이번 분양분까지 더해진다면 총 199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 온천역 2개역을 이용 가능하며 기존 시화지구의 편익시설 이용과 인근산업단지 출퇴근이 용이하다. 전 세대를 남향위주로 조성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포스코건설= 인천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더샵 센트럴파크Ⅰ?Ⅱ 등에 이은 물량을 연내에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를 분양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를 후속으로 분양하며 지역내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잡았다. 특히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포스코 자율고 개교 소식 등 연이은 교육호재로 정당 계약기간 3일간 계약률 54%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롯데건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롯데건설이 서초구에서만 14번째 분양하는 아파트다.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3층, 지상 25~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49㎡ 총 280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반포IC와 인접하며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중흥건설= 행정복합중심도시 세종시 1-3생활권 M4블록에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2차’를 이달 내놓는다. 지하 2층, 지상 24~30층 21개동에 전용면적 84㎡(1217가구), 106㎡(154가구) 등 총 1371가구로 구성된다. 3월에 분양한 1차가 전타입 모두 1순위에 마감돼 이번 신규 분양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단지가 나란히 들어서면 총 2237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1-3생활권 L1블록에도 오는 6월 물량을 내놓을 예정으로 완공시 세종시 내 4개 블록에 총 3700여가구의 중흥 S-클래스 타운이 형성된다.▲현대건설= 경남 창원시 감계지구에 총 4000여가구를 4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6월 분양 예정인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3차’는 630가구로 공급된다. 이곳은 지난해 9월 1082가구를 분양해 청약 첫날 1순위에서 마감된 곳으로 후속 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