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500억' 대박 주인공 일주일 만에…'

미국에서 6억5600만달러, 한화 74000억여원에 달하는 사상 최고의 로또 금액에 당첨된 주인공이 드디어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 1월24일 이후 무려 18차례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사상 최고액으로 불어났던 이번 로또에 총 3명이 '메가밀리언 복권'에 당첨됐다. 미국 전역을 복권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메가밀리언 당첨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건 당연한 수순.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행운의 주인공은 당첨 일주일만에 등장했다고 밝혔다.당첨자는 캔자스, 일리노이, 메릴랜드주 중 캔자스에서 당첨된 자로 지난달 30일 복권 추첨을 한 뒤 일주일여만인 이날 아침에야 변호사와 재정 담당관을 대동하고 복권회사를 방문했다.당첨자 총 3명이 받게 될 금액은 각각 2억1860만달러(한화 약2500억원). 캔자스의 이 당첨자는 2500여억원을 총 26년에 걸쳐 나눠 받는 방식과 일시불로 현찰로 받는 방법 중 후자를 선택했다. 세금과 수수료 등을 제하면 실제 수령액은 1억150만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메릴랜드주에서 당첨된 아이티 이민자 출신 멀랜드 윌슨(37)은 자신이 근무하는 맥도날드 매장 직원 14명과 '로또계'를 해 분쟁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당첨자인 일리노이주의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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