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김용민 찾아 항의시위

▲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김용민 후보 사무실 앞에서 시위중이다. 김원국씨(@kimwonkuk)가 트위터를 통해 현장 모습을 전했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보수단체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5일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사무실 앞에서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 중 일부는 기자회견 직후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어버이연합 회원들은 김 후보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막말을 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공릉동에 위치한 김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는 과거 막말 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어버이연합은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후보 선거본부 관계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버이연합 회원 20여 명이 오후 3시쯤 서울 공릉동의 선거사무실에 들어와 폭언을 하고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여직원들에게 '총알받이로 보낼 X', '김정일 씨받이로 보낼 X' 등의 폭언을 했다"며 "일부 회원들에게서는 술 냄새도 심하게 났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어버이연합 측은 "사무실 진입을 시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찰이 막고 있어서 들어간 적이 없다"며 "여직원은 마주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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